오늘은 세계 모기의 날[뉴시스Pic]

김종택 기자 2023. 8. 20.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20일은 세계 모기의 날(World Mosquito Day) 입니다.

1897년 영국 의사 로널드 로스(1857-1932) 경이 '암모기가 사람에게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사실을 발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지카, 웨스트나일 등이 있는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공동취재사진) 2023.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택 조수정 변재훈 기자 = 8월 20일은 세계 모기의 날(World Mosquito Day) 입니다. 1897년 영국 의사 로널드 로스(1857-1932) 경이 '암모기가 사람에게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사실을 발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로널드 로스 경은 이 업적으로 190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지카, 웨스트나일 등이 있는데요.

최근 국내 말라리아 환자수가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8월 둘째 주(6~12일)까지 확인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5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3일 경기 파주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며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공동취재사진) 2023.08.16. photo@newsis.com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파주시를 포함한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북부지역)에서 5~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두통, 구토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나타나며 잠복기는 7일에서 최대 1년까지다.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공동취재사진) 2023.08.16. photo@newsis.com

예방법으로는 ▲야간활동 자제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기피제, 살충제 사용 ▲방충망 정비 ▲집주변 모기서식지 제거 등이 있습니다.

또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도 위험합니다. 지난달 27일에는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 기준 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공동취재사진) 2023.08.16. photo@newsis.com

작은빨간집모기는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10월 말까지 관찰되며,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환자가 발생합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0년 7명, 2021년 23명, 20́22년 11명 발생했습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광주 북구 양산근린공원 산책로에서 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감염병 예방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말라리아 환자가 국내서 급증, 최근 경보가 내려졌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3.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최근 국내외 여행이 늘면서 일본뇌염을 포함한 모기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기매개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므로,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k@newsis.com, chocrystal@newsis.com,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