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찬열 홍성호 송승환에게 기회를 줬었는데…" 최고 유망주 외야수의 부상 하차, 이번에는 예비역 호타준족 만능 야수 차례

정현석 2023. 8. 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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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최고 유망주 외야수 김대한(23)이 시즌 두번째 콜업 사흘 만에 부상으로 하차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대한 선수가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1주일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어 어쩔 수 없이 말소했다"며 "그동안 양찬열 홍성호 송승환 선수를 콜업해 기회를 줬었는데,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박지훈 선수의 성과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내,외야가 다 가능한 선수라 올렸다. 2군에서 평가와 보고 내용으로 볼 때 박지훈 선수가 올라올 시점이 됐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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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우천 취소 후 빗속의 홈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는 박지훈. 두산 베어스 제공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의 최고 유망주 외야수 김대한(23)이 시즌 두번째 콜업 사흘 만에 부상으로 하차했다. 김대한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KT와의 3연전에 앞서 15일 콜업된 김대한은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시즌 27경기 2할3리의 타율과 1홈런 7타점을 기록중이다.

병역을 막 해결한 유망주 내야수 박지훈(23)이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대한 선수가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1주일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어 어쩔 수 없이 말소했다"며 "그동안 양찬열 홍성호 송승환 선수를 콜업해 기회를 줬었는데,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박지훈 선수의 성과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내,외야가 다 가능한 선수라 올렸다. 2군에서 평가와 보고 내용으로 볼 때 박지훈 선수가 올라올 시점이 됐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선두타자 두산 박지훈이 내야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3/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1사 2루 두산 대주자 박지훈이 태그업 후 3루를 향해 몸을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1.01/

마산고를 졸업한 뒤 2020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박지훈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호타준족의 외야수. 컨택 능력과 빠른 발에 강한 어깨로 내외야를 두루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군 전역 후 합류한 올시즌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39타수15안타(0.385) 1홈런, 2타점, 8득점, 2도루로 맹활약 하며 1군 콜업 기회를 얻었다.

군 입대 전 2020년, 2021년 1군 통산 기록은 44경기 14타수4안타(0.286), 2타점, 7득점, 3도루.

공수주에 걸쳐 대타나 대수비, 대주자 등 두산 타선에 두루 활력을 불어넣어줄 히든 카드가 될 전망이다.

18일 NC전이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잠실야구장에 쏟아부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취소되자 박지훈은 박유연 안재석과 함께 그라운드를 돌아 홈에 온 몸을 던져 슬라이딩 하는 빗속의 세리머니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팬들을 위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3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3회말 선두타자 김대한이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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