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나서는 ‘페이커’-‘제우스’의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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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두 사람이 생각하는 책임감의 무게는 같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서는 자신들의 실력을 올 퍼스트에 선정된 KT와 두 차례의 맞대결서 입증한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는 다가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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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고용준 기자]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설 때도 사명감이 있었다. 이번 역시 사명감은 달라지지 않았다.”(‘페이커’ 이상혁) , “프로게이머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것은 소중한 기회다.”(‘제우스’ 최우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두 사람이 생각하는 책임감의 무게는 같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서는 자신들의 실력을 올 퍼스트에 선정된 KT와 두 차례의 맞대결서 입증한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는 다가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는 지난 19일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 KT와 경기서 3-2로 승리, LCK 서머 결승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상혁은 LCK 최초로 5회 연속 결승 진출을, 최우제는 4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혁과 최우제는 아지르와 아트록스로 KT를 흔들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한국 LOL e스포츠사 또 다시 한 획을 그었다. LCK 최초 5시즌 연속 결승 진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가지 못했던 징크스까지 단박에 정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힘든 경기였지만, 배운점이 많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하면서 “롤드컵은 어디서 열리든 크게 상관은 없다. 그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나서는 것은 뜻 깊다. 기대하고 있다”며 2014년,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 처음 나서는 느낌까지 말했다.
최근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던 이상혁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흉기 난동과 난동 예고로 인해 LCK는 보안 조치를 더 강화하기도 했다. 이 조치로 인해 19일은 관객들의 경기장 입장이 지연되면서 1세트를 못 본 팬들도 나오기까지 했다.
평소 보다 많은 보안 인력 배치와 협박 글에 대해 이상혁은 “그런 안 좋은 글에 대해서는 일체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는게 손해라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보안도 철저하게 해주셔서 경기에만 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처음 아시안게임 출전했을 때는 사명감이 있었다. 이번에도 사명감은 마찬가지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하겠다. 중국은 어떤 전력인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MSI에서 중국 팀들에게 패했기에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탑 라이너 대표에 선발된 ‘제우스’ 최우제 역시 “프로게이머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알고 있다.중국 팀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잘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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