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23일 첫 재판…범행 한 달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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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살인을 저지른 조선(33)의 첫 공판이 내주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재판장 조승우)는 23일 오전 11시 20분 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선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재판장 김정곤)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용수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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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前보좌관 첫 재판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선고심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달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살인을 저지른 조선(33)의 첫 공판이 내주 열린다.
앞서 지난달 21일 조선은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을 사망하게 하고 3명을 중상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의 범죄 전력은 총 20회로 집행유예 1회, 벌금 2회, 소년부 송치 14회, 기소유예3 회 등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선은 이같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 2개를 절취하고 신림동까지 택시 무임승차를 통해 이동했다. 그는 미리 체포될 것을 대비해 범행 전날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범행 당일 컴퓨터를 망치로 파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의 첫 재판은 오는 2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재판장 김정곤)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용수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박씨는 2021년 5월 송 전 대표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 67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당내에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인보사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에 대한 2심 선고도 진행된다. 서울고법 형사6-1부(재판장 원종찬)은 오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A이사와 B상무에 대한 선고심을 진행한다. A이사와 B상무는 2017년 7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으로 근무하며 인보사 주요 성분를 허위표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 임상 승인과 품목 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심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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