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금리 여파로 부도기업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다

임종윤 기자 2023. 8. 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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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에서 최근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경제 부진의 여파로 부도를 내는 기업들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파산을 신청한 사업체는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사업체 등록은 0.6% 감소했는 데 2분기 파산 기업 규모는 2015년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105.7을 기록해
2015년 1분기(105.5) 이후 처음 분기기준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숙박, 요식, 운송 등 업계가 특히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유럽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파산 신청이 늘어났다고 유로스탯은 설명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향을 받은 헝가리 등 동유럽과 발트해 국가들이 부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 상황 혼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 요소의 조합이 지난 수년간 부실기업의 생존에 도움을 준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것과 맞물리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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