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간부 다그치기… "자기 책임·본분 다해야" [데일리 북한]

최소망 기자 2023. 8.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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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당 일꾼(간부)들에게 사상을 다잡으라고 다그치며 "억세게 성장하라"고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손길 아래 새 시대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억세게 성장한다'는 1면 기사를 통해 "일꾼들은 당의 핵심골간,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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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 석하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당 일꾼(간부)들에게 사상을 다잡으라고 다그치며 "억세게 성장하라"고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손길 아래 새 시대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억세게 성장한다'는 1면 기사를 통해 "일꾼들은 당의 핵심골간,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해당 부문·단위·지역 발전과 당 정책 관철을 직접 책임진 일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일하는가에 따라 나라의 천사만사가 좌우되고 혁명의 전진속도가 결정된다"며 "일꾼들이 자기 책임과 본분을 다 할 때 우리 당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 구상이 빛나는 현실로 펼쳐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 2면에선 '선전선동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전사업은 이치에 맞게 과학적으로 해야 하고, 선동사업은 강한 호소성으로 일관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모든 당 조직은 당 사상 사업의 기본형식인 선전·선동을 옳게 활용해 사상 사업을 원활하게, 역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3면은 '농촌 초급일꾼들'의 역할을 부각했다. 신문은 "각급 당 조직들이 농촌 초급일꾼들의 역할 제고에 중점을 두고 당 사업을 보다 박력 있게 전개할 때 농촌 진지는 더 강화되고 나라의 농업생산에선 획기적 전환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4면에선 주민들에게 '사심·가식 없이' 나라를 받드는 '충신'이 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조국과 인민의 기억 속에, 사회·집단의 존경 속에 사는 참된 인간들에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며 "사업·생활에서 사심·가식이 없으며 무한히 솔직하고 양심적이라는 것"이라고 선전했다.

5면에선 '풀거름(풋거름)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풀거름 생산을 늘려 지력을 높일 데 대한 당 정책을 받들고 황해남도에서 당면한 풀베기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며 "풀베기가 시작된 때로부터 한 달 남짓한 기간에 각 시·군에서 수백만톤의 풀을 벴다"고 전했다.

6면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단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7일 회견에서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의 정당성과 안전성은 의연 국제사회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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