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다인 심복 방두네役 권소현, 극 몰입도 높이는 '신스틸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권소현이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경은애(이다인)의 심복이자, 만삭의 몸으로 피난길에 올라 출산 후 갓난 아이와 함께 고비를 겪는 방두네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호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4화에서 방두네는 길채(안은진), 은애, 종종이(박정연)와 함께 피난길에 올랐지만 만삭의 몸으로 숨는 일은 쉽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통이 시작됐다. 진통이 온 방두네는 평소 미워하던 길채와 종종이의 도움을 받아 산속에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피난길에서 출산을 겪은 방두네와 길채, 은애, 종종이는 그전보다 더욱 돈독해졌지만 추위와 굶주림 때문에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위험한 순간 장현(남궁민)을 만난 방두와 일행들은 잠자리, 수레 등 큰 도움을 받았고, 그 덕분에 아이의 이름을 '대복'으로 지었다.
5, 6화에서는 방두네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잔소리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음식을 준비하는 길채와 은애에게 "젖은 가지를 넣으니 연기가 나지요"라고 잔소리를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맛을 탓하는 등 방두네 특유의 폭풍 잔소리로 극의 활기를 더했다. 또한 계속되는 전쟁 속에 지쳐가는 방두네와 일행들이었는데, 방두네가 모두를 위해 "저는 이제 못 뛰어요. 우리 아기만 데려가 주세요"라고 하지만 길채와 은애의 도움으로 배를 타게 되는 등 서로를 의지하는 네 사람 앞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권소현은 방두네를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권소현의 눈빛, 표정, 행동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지칠 줄 모르는 잔소리는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권소현은 안은진, 이다인, 박정연과 마치 친자매 같은 케미로 극을 풍성하게 채워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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