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구직자 취업 돕는 '도약보장 패키지' 본사업 운영

김승욱 2023. 8.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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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일자리를 전전하던 20대 A씨는 진로가 막막한 상황에서 경북 구미 고용센터의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했다.

노동부는 이처럼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 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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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단기 일자리를 전전하던 20대 A씨는 진로가 막막한 상황에서 경북 구미 고용센터의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했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는 전담 상담사와 일대일 상담, 직업 역량 진단, 심리 지원 등을 통해 우울감을 극복하고 사회복지사로 장기 진로를 정했다.

그는 청년 전세임대주택 제도 지원도 받아 안정적 주거 환경에서 진로에 도움이 되는 간호조무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B 기업은 최근 사업 확장으로 일손도 부족하고 경영상 어려움도 많았다. 충남 서산 고용센터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에 참여한 뒤로는 상황이 달라졌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은 뒤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 교육 기간을 줄이고, 여성 근로자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더 나아가 적극적인 사업장 홍보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능력 있는 구직자를 채용했다.

노동부는 이처럼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 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전국 48개 고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빈 일자리가 많아지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고 있어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구직자와 기업에 도약보장 패키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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