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2차관, G20보건장관회의서 보건분야 협력 논의

영국과 보건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서울=뉴시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주요 20개국(G20) 보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제공=복지부) 2023.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주요 20개국(G20) 보건장관 회의에 참석해 보건 위기 예방·대비·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복지부에 따르면 박 2차관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G20 보건장관 회의'에 참석해 ▲보건위기 예방·대비·대응(PPR) ▲제약 분야 협력 강화 ▲디지털 헬스 혁신 등을 논의했다.

박 2차관은 회의에서 보건 위기 예방·대비·대응 의제 관련 한국의 감염병 감시 체계를 소개하며 원 헬스 접근법과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같은 위기 발생 시 의약품의 신속한 공급과 배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G20 국가들의 협조와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2차관은 회의에서 한국의 디지털 헬스 분야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2차관은 팬데믹 이후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의 디지털 헬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박 2차관은 영국의 스티브 바클레이(Steve Barclay) 보건사회복지부 장관과 만나, 한-영 보건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상호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호주의 마크 버틀러(Mark Butler) 보건·노인 복지장관을 만나 보건 분야에서의 양·다자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제약과 바이오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고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보건 분야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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