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취업지원 받으세요"…도약보장패키지 정식도입

고용노동부, 전국 48개 센터서 확대 운영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20대 청년 A씨는 단기 일자리를 전전하다 우연찮게 구미 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전담 상담사와의 1대 1 심층상담, 직업역량진단, 심리지원 연계 등을 체험한 A씨는 우울감을 극복하고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현재 그는 청년전세임대주택 제도와 직업훈련을 소개받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속에서 관련 자격증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20일 고용노동부가 이같은 '1대 1' 맞춤형 밀착 취업지원서비스인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전국 48개 고용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1대 1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시범 도입돼 현재 구직자 대상 24개, 기업 대상 35개 고용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구직자는 각종 역량·심리 진단 프로그램부터 면접·이력서 컨설팅,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 근로·산업안전 컨설팅부터 인지도 제고를 위한 채용 브랜딩, 집중 채용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업체는 진단을 통해 신규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 교육 기간을 단축하고, 여성 근로자 전용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해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가까운 고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빈 일자리가 심화되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는 노동시장 환경 변화 속 취업·채용지원 서비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기업에게 도약보장패키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고용센터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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