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본능 살아있네···셰플러, 공동선두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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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의 본능은 살아있었다.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앞서 2년 연속 '10언더파 보너스'를 받을 기세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적용하는데 페덱스컵 1위는 최종전에서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5위 6언더파, 6~10위는 4언더파를 안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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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1언더···피츠패트릭과 나란히
페덱스컵 1위로 최종전 출전 눈앞
임성재 11위, 김시우·안병훈 26위
세계 랭킹 1위의 본능은 살아있었다. 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앞서 2년 연속 ‘10언더파 보너스’를 받을 기세다.
셰플러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CC(파70)에서 열린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PO 1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에 든 선수들만 출전한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30명만 추려 시즌 마지막인 투어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페덱스컵 2위인 셰플러는 이대로면 욘 람(스페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적용하는데 페덱스컵 1위는 최종전에서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5위 6언더파, 6~10위는 4언더파를 안고 시작한다. 셰플러는 지난해에도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했으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해 임성재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1타 차 단독 1위를 달리던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해 셰플러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40위였던 피츠패트릭은 이번 대회 분전으로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눈앞에 뒀다.
올해 디 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타 차 단독 3위(10언더파)다. 전날 단독 선두 맥스 호마(미국), 그리고 2타 차 2위의 크리스 커크(미국)는 각각 4위(9언더파)와 공동 19위(3언더파)로 내려갔다. 두 선수는 이날 악성 팬들의 방해와 싸워야 했다. 두 선수가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할 때 근처 관중석에 있던 두 명의 팬이 소리를 질러 의도적으로 플레이를 방해했다. 이들은 골프 베팅에 참여한 팬들로 알려졌다. 호마는 경기 후 “경기에 집중하는 건 우리의 몫이지만 그런 일들이 일어날 때 짜증이 난다”고 분노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공동 11위(6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28위였던 임성재는 무난히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공동 26위(1언더파), 김주형은 공동 30위(이븐파)다. 페덱스컵 17위 김시우와 18위 김주형은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크지만 38위 안병훈은 몰아치기가 요구된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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