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고명환, 박명수 미담 공개 "신인시절 밀린 방세 대신 내줘"

하수나 2023. 8.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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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명환이 신인시절 자신의 밀린 방세를 대신 내줬다며 박명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고명환은 "그때(신인시절) 제 반지하 방세가 13만원이었는데 3개월 치를 저에게 주고 갔다.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사람이 사냐' 이러면서 약간 눈물 흘리는 연기하다가 진짜로 본인이 감정에 북받쳐 정말 눈물 흘렸다"라며 자신의 신인시절 박명수가 방세를 내줬던 미담을 공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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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고명환이 신인시절 자신의 밀린 방세를 대신 내줬다며 박명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2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명환과의 전화 토크가 펼쳐졌다. 

고명환은 사업가로 일하는 근황에 대해 “사업을 여러 가지 한다. 메밀국수집을 하고 있고 돼지갈비집도 하고 있다. 육수소스 만드는 공장을 차렸다. 그리고 강사 분들을 배출하는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겠다. 아내 분도 사업으로 잘 풀려서 좋아하겠다”라는 말에 고명환은 “요즘 아내도 드라마 촬영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라고 밝히며 아내 임지은의 근황을 전하기도.

박명수는 “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다니신다고 하더라. 제가 방세를 내줬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이 없다”라고 물었고 고명환은 박명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고명환은 “그때(신인시절) 제 반지하 방세가 13만원이었는데 3개월 치를 저에게 주고 갔다.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사람이 사냐’ 이러면서 약간 눈물 흘리는 연기하다가 진짜로 본인이 감정에 북받쳐 정말 눈물 흘렸다”라며 자신의 신인시절 박명수가 방세를 내줬던 미담을 공개하기도. 

이에 박명수는 “저는 고명환 씨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고명환 씨가 갖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다. 제가 그걸 알기에 고명환 잘 된다고 할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작은 개그맨인데 사업가로 풀렸지 않나. 만족하나”라는 질문에 고명환은 “너무 만족한다. 왜냐하면 제가 교통사고 난 이후로 끌려 다니며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물론 개그맨 때보다 일은 훨씬 많이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유가 있는 느낌이다. 개그맨 때는 방송국에서 오라고 하면 가야하고 가지 말라고 하면 새벽까지 있어야 할 때도 있었다. 약간 그런 면이 나와 안 맞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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