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한미일 정상회의로 새로운 도약…민주, 가짜뉴스·선동 안 돼"

최영서 기자 2023. 8. 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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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국익의 가치가 선동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민수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외교에서 돌아오면서 실질적으로 '외교 홈런'을 친 것이나 다름 없는데,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 일방적인 '외교 폄훼'를 한다"며 "민주당을 둘러싼 여러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또 근거 없는 후쿠시마 처리수 문제를 들고 일어나서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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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협, 강력한 3국 안보협력으로 맞서게 될 것"
"오염수 방류, 국민 안전 최우선…투명한 점검 필요"
[성남=뉴시스] 전신 기자 =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08.1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국익의 가치가 선동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외교적 노력이 빚은 이번 성과를 두고도 퍼주기식 운운하며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민주당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졌던 역사의 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직 3국 정상회의만을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만큼 3국 정상 간 한미일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돈독한 신뢰·유대관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엄중한 시기에 열린 정상회담이기에, 한미일 3국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킨 우리 외교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라며 "끊임없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우리는 이제 더욱 강력해진 3국 안보 협력으로 맞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르면 이달 하순께 방류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서는 'IAEA의 점검, 계획대로 처리되는지에 대해서는 일본,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외교에서 돌아오면서 실질적으로 '외교 홈런'을 친 것이나 다름 없는데,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 일방적인 '외교 폄훼'를 한다"며 "민주당을 둘러싼 여러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또 근거 없는 후쿠시마 처리수 문제를 들고 일어나서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수차례 반복한 것과 같이 우리 당과 정부의 입장은 국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출국해 미국 워싱턴에서 1박을 한 뒤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외교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했다.

한미일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동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신속히 협의한다는 내용의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별도 문서로 채택했다.

한미일 3국의 '공동대응'이 범지역협력체 수준으로 강화되자 민주당에서는 "멀쩡한 한미동맹을 놔두고 일본과 '준군사동맹'을 맺는 것이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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