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레이어→공격진 최저 평점' 이강인, PSG의 폭풍 변화 속 숙제 직면

김가을 2023. 8. 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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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51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5.5점을 주는 데 그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는 항상 공을 잃지 않고 리듬을 가지고 올 수 있다. 그의 드리블 능력은 상대 블록을 여러 번 깨뜨릴 수 있다. PSG의 소유 게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하지만 그는 더 결정적이고 효과적인 게임을 위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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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X02520 연합뉴스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51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프랑스 무대 적응을 위해서는 눈 앞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개막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폭풍과 같은 일주일이었다. PSG는 최근 네이마르(알 힐랄)와 결별했다. 이적 문제로 B팀에서 훈련하던 음바페를 전격 '콜업'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을 예상했다. 핵심은 이강인이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중앙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개막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뛰었다.

뚜껑이 열렸다. 이강인은 이날도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반대쪽에 선 비티냐와 자리를 마꿔가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 프랑스 무대에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그는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오자 재차 슈팅하는 과정에서 발을 깊게 집어넣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PSG는 후반 변화를 줬다. 이강인이 타깃이었다. 그는 후반 6분 음바페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FP 연합뉴스

유럽 통계 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51분을 뛰며 슈팅 1회, 키패스 2회, 슈팅 성공률 79%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하지만 프랑스 언론의 평가는 박했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5.5점을 주는 데 그쳤다. 선발 공격진 중 최저점이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는 항상 공을 잃지 않고 리듬을 가지고 올 수 있다. 그의 드리블 능력은 상대 블록을 여러 번 깨뜨릴 수 있다. PSG의 소유 게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하지만 그는 더 결정적이고 효과적인 게임을 위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개막전 직후 리그1 사무국의 '경기 최우수선수(MVP)'격인 '더 플레이어(The Player)'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기대했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강인은 팀 내 선수단 변화, 포지션 변경 등 다양한 변수를 이겨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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