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종문화회관 이렇게 지어진다”…서울시, 디자인 공모 당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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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건립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의 디자인 공모 당선작 5점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20일 제2세종문화회관의 청사진이 될 디자인 공모 당선작 5점을 선정하고 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공모전은 5월 1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접수된 55점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5점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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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건립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의 디자인 공모 당선작 5점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20일 제2세종문화회관의 청사진이 될 디자인 공모 당선작 5점을 선정하고 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공모전은 5월 1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접수된 55점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5점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선정작에는 각각 상금 8000만원이 지급된다.
당선작으로는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자 박형일)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오호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정영균) ▲영국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패트릭 슈마허) ▲스위스 뒤리그AG(장 피에르 뒤리그) 등이 선정됐다.
심사는 대공연장 등 문화시설, 집객시설, 지하주차장 등 용도와 면적을 기준으로 랜드마크 건립 가능성과 실현성에 집중했다. 심사위원회는 5개 작품을 두고 “수변과 공원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며 “여의도공원으로서의 상징성을 갖춘 우수하고 다양한 설계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수변과 공원을 타원형 고리 모양으로 설계해 시설을 분산 배치하고 여러 접근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경관을 접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팀 구성원은 강한솔, 멜리케 알티니시크(Melike Altınışık)다.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는 수평으로 이어지는 한강을 따라 시민이 직접 도시풍경을 경험하는 대지로서 새로운 공공장소를 제안했다. 팀 구성원은 이남진이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도시의 수변 공간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여 사람과 자연, 그리고 다양한 활동들이 모두 통합되어 소통하는 공공성을 표현했다. 팀 구성원은 김영훈이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여의도공원 활성화를 위해 건물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여 새롭고 독특한 여의도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팀 구성원은 김제환이다.
뒤리그AG는 지하에 공연장 전체를 배치하여 동선을 공원 속에 녹여놓았으며, 상부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수용하여 열린 공간을 계획했다. 팀 구성원은 김민배, 루카스 슈바인그루버(Lukas Schweingruber)다.
당선작은 오는 21일부터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선정작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지명설계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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