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 제공하는 음식점에 구입비 절반 지원…최대 170만원
광주광역시가 광주김치를 제공하는 음식점에 구입비 50% 지원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광주김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김치는 중국산에 비해 3배 이상 비싸다.
광주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와 지난 18일 ‘광주시 김치산업과 외식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광주김치 소비 확대를 위한 외식업소 지원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외식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이다.
특히 광주시는 2025년까지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지역 음식점 총 100곳을 선정해 광주김치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업소당 최대 170만원이다.
중국산 김치는 위생 등 각종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체 김치 수입량의 99.9%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21만톤에서 지난해엔 26만톤으로 8.3%가 증가했다. 중국산 김치가 이용되는 것은 값이 싸다는 장점 때문이다. 가격이 국산김치는 3분의 1에 불과하다.
광주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광주김치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계획했다.
광주시는 광주김치 구입비 지원을 통해 수입산 김치 사용량이 감소하고 광주김치 소비량이 30톤(12억원 상당)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광주 김치업체 매출 증가, 유통 판로확대 등도 기대하고 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김치산업 판로 확대와 외식업소의 식재료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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