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10분 충전·400㎞ 주행' 배터리 발표…"신제품 성능 검증 안돼" 의구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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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CATL이 성능을 대폭 향상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에서 새 LFP 배터리 '선싱'을 선보이고 올해 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ATL에 따르면 선싱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로 10분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고, 완전 충전에는 15분이 걸리며 최대 주행 거리는 700㎞입니다.
중국이 주력으로 삼는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채택이 느는 추세인데 그동안 LFP는 한국이 주력으로 삼는 NCM에 비해 주행거리 등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 CATL이 발표한 선싱은 LFP의 기술적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CATL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CATL이 발표한 스펙만 놓고 봤을 때는 상당히 획기적 제품"이라며 "다만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업계 관계자도 "CATL이 공격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것은 맞지만, 과연 발표한 내용이 당장 실현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기술력도 갖춰나가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면서 "경쟁을 통해 기술 발전을 이끄는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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