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 당황하지 마세요"…서울시, 23일 오후2시 민방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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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서울 전역에서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신속하게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진행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통해 모든 시민이 비상시 행동 요령을 숙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사고 예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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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경보 울리면 서울시민 가까운 지하대피소 대피
차량은 갓길 정차 후 라디오방송 청취
전 시민 대상 ‘안전안내 재난문자’ 발송
서울시는 훈련 진행 중 세종대로,국회대로, 동일로 내 일부 등 3개 도로에서 비상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을 운행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오후 2시부터 15분간 도로 오른쪽에 정차 후 라디오 실황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차량 이동통제 훈련구간 등의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훈련 당일 ‘네이버 지도’, ‘카카오내비’, ‘티맵’ 등을 통해 훈련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후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 내의 시민과 정차 중이던 차량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다. 또 오후 2시 20분 경보해제 발령 이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이밖에 훈련 진행 중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서울시는 민방위훈련 관련 안내를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훈련일 이전과 당일에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안전안내 재난문자는 훈련에 앞서 18일, 22일 오후 2시, 23일 오전 10시 등 세 차례 사전 발송된다. 22일엔 민방위 경보 단말기를 통한 음성방송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훈련 당일에는 경보단계별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3회(공습, 경계, 해제) 발송한다.
공습경보 후 서강대교에서는 군·경 합동 교통통제소를 설치해 전시 임무에 맞게 합동검문소를 운영한다. 군차량·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차량 실제 운행훈련은 왕복 4차선 이상 상습 정체 구간 위주로 서울시 내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진행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통해 모든 시민이 비상시 행동 요령을 숙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사고 예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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