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꿈의 매치' 알카라스 VS 조코비치, US오픈 전초전에서 우승 놓고 맞대결(종합)

조영준 기자 2023. 8.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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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와 2위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초전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17위)를 2-0(7-6<7-5> 7-5)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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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윔블던 결승전에서 맞붙은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와 2위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초전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17위)를 2-0(7-6<7-5> 7-5)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2021년 9월 US오픈 준우승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진 접종을 받지 않아도 자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면서 북미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열렸다.

▲ 2023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그는 결승에 진출했다.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기회도 있었지만 알카라스가 결승에 오르며 1위 탈환은 다음으로 미뤘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한 그는 이어진 서브 게임도 지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츠베레프는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11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조코비치는 서브권을 쥔 12번째 게임을 지켜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57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역대 최다인 39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는 2018년과 2020년 이후 세 번째 정상을 노린다.

▲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23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 나선 알카라스는 후베르트 후르카치(26, 폴란드, 세계 랭킹 20위)에게 2-1(2-6 7-6<7-4> 6-3)로 역전승했다.

지난달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5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에 올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다. 이번 대회 전까지 알카라스는 4번 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에 올랐고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세트를 내준 알카라스는 2세트 5-6으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갔다.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1-4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후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6연속 득점을 올렸다.

극적으로 2세트를 따낸 알카라스는 이어진 3세트를 6-3으로 손쉽게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23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반면 후르카치는 다 잡은 '대어'를 놓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지난달 윔블던 결승전에서는 알카라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3-2(1-6 7-6<8-6> 6-1 3-6 6-4)로 이겼다.

한편 TV채널 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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