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일 22일 최종 확정할듯…한미일 정상회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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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후쿠시마 부흥을 진행하려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교도 통신은 일본 정부가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각료 회의를 열어 방류 시기에 대한 최종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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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프데이비스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이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시점과 관련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후쿠시마 부흥을 진행하려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20일 일본으로 귀국하는 즉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시찰할 예정이다. 교도 통신은 일본 정부가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각료 회의를 열어 방류 시기에 대한 최종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정된 방류 시기는 8월 하순~9월 전반 사이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미일 양자회담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미국 측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에 관한 일본의 대응에 지지와 이해를 보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일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오염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 후 이뤄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침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IAEA 계획대로 (오염수 방출이) 처리되는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책임있고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국장급 한일 기술실무협의가 완료됐으며, IAEA 후쿠시마 원전 현장 사무소의 한국인 전문가 파견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정한 후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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