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만큼 바르면 될까"…피부연고제, 올바른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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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나거나 피부 질환이 있을 때 사용하는 피부연고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채널 '약이 즐거워지는 시간'에 따르면, 피부연고제도 사용부위에 따라 맞는 용법과 용량으로 사용해야 안전하다.
그 종류에 따라 사용량이나 횟수, 사용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처 부위에 세균이 있거나 2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에 사용되나, 상처에 2차 감염의 징후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항생제 연고 사용은 권고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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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상처가 나거나 피부 질환이 있을 때 사용하는 피부연고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채널 ‘약이 즐거워지는 시간’에 따르면, 피부연고제도 사용부위에 따라 맞는 용법과 용량으로 사용해야 안전하다. 그 종류에 따라 사용량이나 횟수, 사용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림 형태의 피부연고제는 치료가 필요한 일부 특정 부위에 집약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다른 장기로의 약물 노출을 최소화하는 형태의 약물이다. 종류로는 항생제와 항진균제,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분류된다.
항생제 연고는 푸시딘산, 네오마이신, 폴리믹신비, 바시트라신, 프라목신, 무피로신 등으로, 유명한 제품으로는 ‘후시딘’과 ‘마데카솔’ 등이 해당된다.
상처 부위에 세균이 있거나 2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에 사용되나, 상처에 2차 감염의 징후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항생제 연고 사용은 권고되지 않는다. 항생제 연고 제품은 내성률(최대 50%)이 높은 만큼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의 기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할 때는 적당량만 두껍지 않게 도포하면 된다.
단순 상처는 소독·세척 후에 습윤밴드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고되며, 감염 부위가 넓을 경우 경구약이 필요할 수 있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진균제 연고는 곰팡이균으로 인한 질환인 백선(무좀), 어루러기 등에 사용한다. 곰팡이균은 생존력이 좋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본다고 해서 끝까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균은 악조건에도 버티기 쉬운 형태인 포자체 형태로 각질 사이에 숨어있다 다시 나타난다. 이에 무좀을 비롯한 진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최소 한 달 정도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항바이러스 연고는 일반적으로 입술과 성기 주변에 포진이 생기는 헤르페스 질환의 아시클로버 연고가 많이 사용된다. 일주일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항염증효과가 있다. 보통 습진, 건선, 아토피 등에 국소적으로 사용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은 염, 제형별로 세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때는 성분별 등급표를 확인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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