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150kg’ 스팸맨 된 스펠맨, 애리조나대 상대로 21점 활약···레바논은 패배

조영두 2023. 8.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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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맨이 된 스펠맨이 애리조나대를 상대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출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귀화한 스펠맨은 최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선발 출전한 스펠맨은 경기 초반 외곽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슛 감이 좋지 못했다.

경기 막판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한 스펠맨은 21점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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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스팸맨이 된 스펠맨이 애리조나대를 상대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레바논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이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인터네셔널 바스켓볼 위크 미국 애리조나대와의 친선 경기에서 71-85로 패했다.

안양 KGC 소속의 오마리 스펠맨은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1점은 팀 내 최다 득점이다. 다만 골밑보다는 외곽 공격 비중이 높았다.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듯 자유투를 자주 놓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출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귀화한 스펠맨은 최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시즌 KGC에서 뛸 때보다 급격하게 체중이 불었기 때문. 현재 그의 체중은 약 150kg이라고 한다. 스펠맨이 아닌 스팸맨이 되어버렸다.

선발 출전한 스펠맨은 경기 초반 외곽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슛 감이 좋지 못했다. 그러자 골밑을 파고들었고, 호쾌한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또 한번 덩크슛을 꽂으며 상대 파울까지 얻어냈다. 그는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2쿼터에도 코트를 밟은 스펠맨은 탑에서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KGC에서 많이 봤던 공격 루트였다. 이어 뱅크슛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들어서는 45도 부근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4쿼터가 되자 스펠맨은 좀 더 과감해졌다.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페이드어웨이를 집어넣었고, 탑에서 다시 한번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후 먼 거리에서 원핸드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파울로 성공시키지 못했다. 경기 막판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한 스펠맨은 21점째를 완성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레바논은 프랑스, 라트비아, 캐나다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이들은 H조 경기가 펼쳐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첫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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