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려견 복부질환도 AI로 판별"…엑스칼리버 진단범위 확대

변휘 기자 2023. 8.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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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의 진단 범위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진단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이내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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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의 진단 범위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진단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이내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진단 범위를 기존 반려견의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흉부 질환 10종), 심장 크기 측정(심비대 진단)에 더해 복부(복부 질환 16종)까지 추가했다. 복부 질환은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의 판독 결과를 국내 대형 동물병원 수의사(영상 전공)의 판독 결과와 비교해 본 결과, 이번에 추가된 복부 질환의 경우 94%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근골격 질환은 86%, 흉부 질환은 88% 수준까지 일치하는 등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

엑스칼리버 요금제는 △월 33만원의 프리미엄(부가세 포함 기준, 무제한) △베이직(월 9만9000원, 20건) △스탠다드(월 15만원, 40건) 등 3종이다. 또 건당 9900원의 종량제도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높은 정확도와 웹 기반의 이용 편의성을 인정받아 전국 210여 개 동물병원에서 이용 중이다. SK텔레콤은 국내 5개 수의대 및 국내 5개 동물병원 협력해 임상 진료에서 탐지 정확도를 지속해서 향상하고, 연말에는 반려묘까지 탐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CDO(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엑스칼리버의 진단 범위와 AI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펫 의료 수준을 높이고,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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