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387억' 공격수가 구설수..."가정 폭력 및 감금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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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9,500만 유로(약 1,387억 원) 이적료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던 안토니(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정 폭력 및 감금' 논란에 휘말렸다.
브라질 매체 'UOL'은 19일(한국시간) "DJ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가정 폭력 혐의로 안토니를 신고할 계획이다. 그녀는 안토니와 함께 지내면서 위협을 겪었다고 전했다"며 "그녀의 변호인은 70페이지 상당의 증거를 수집했다. 안토니는 세 가지 범죄 혐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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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1년 전 9,500만 유로(약 1,387억 원) 이적료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던 안토니(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정 폭력 및 감금’ 논란에 휘말렸다. 안토니의 전 아내는 경찰에게 그가 저질렀던 행위를 신고하려 한다.
브라질 매체 ‘UOL’은 19일(한국시간) “DJ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가정 폭력 혐의로 안토니를 신고할 계획이다. 그녀는 안토니와 함께 지내면서 위협을 겪었다고 전했다”며 “그녀의 변호인은 70페이지 상당의 증거를 수집했다. 안토니는 세 가지 범죄 혐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변호사에 따르면 안토니는 카발린에게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그녀를 자택에 감금했다. 또한 폭행을 저지르며 가슴 보형물과 손가락 부상을 입혔다. 카발린의 변호사는 이러한 서로 다른 세 가지 혐의가 안토니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발린이 안토니의 폭력 행위를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브라질 방송 ‘헤코르드 TV’에 출연해 안토니가 자신에게 한 행위를 낱낱이 공개했다. 방송에 나선 카발린은 안토니가 자신을 두 팔로 잡고 침대에 던진 뒤, 풀쩍 뛰어 그녀를 덮쳤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카발린은 가슴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앞서 안토니는 이러한 이야기를 극구 부인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구들, 팬분들 그리고 팔로워분들에게 누명을 쓴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고 싶었다. 수사 과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침묵했지만, 그동안 가족과 나는 고통 받았다”고 게시했다.
이어 “난 매우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났지만, 이러한 상황을 겪지 않았다. 허위 사실로 인해 일부 사람이 부당한 판단을 내렸다. 수사가 끝나면, 정의가 승리하고 이 타격은 과거에 그칠 것이다. 결백이 증명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맨유에 입단한 안토니는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렸다. 거대한 이적료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이번 프리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향후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졌다.
만약 안토니가 이탈하게 된다면 맨유는 머리가 아파진다. 앞서 메이슨 그린우드(21)가 여자친구 성폭행 혐의로 1년 7개월 동안 팀을 떠났다가, 겨우 혐의를 벗어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이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은 안토니의 사생활 문제가 수면 밑에서 떠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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