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팔이? 편파 방송? ‘그알’ 피프티피프티 편, 거센 후폭풍 [MK★이슈]
방송 후폭풍..‘감성팔이’ ‘편파적’ 의견 다수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 편의 방송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와 소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편파적인 느낌의 방송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피프티 피프티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중소의 기적’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됐다. 또한 17일에는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는 명백한 시도에 대한 실질적 증거를 이미 포착했다”면서, 배후 세력으로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 담당 더기버스를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의 주장에 반박했다.
어트랙트, 더기버스 측은 서로 다른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어트랙트 측은 “(내용증명을 받고) 당황스러웠는데 이상한 정황들이 발견됐다. 우선 인수인계 절차가 오래 걸렸다. 16일에 인계받자마자 바로 메일을 확인했다. 더기버스 직원들이 사용하던 6개의 계정을 다 삭제한 채로 이관해줬다. 그때 이상하다, 이건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안 프로듀서가 상의 없이 ‘CUPID’ 저작권을 본인 명의로 등록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더기버스 측은 용역계약을 해지통보한 이유에 대해 “어트랙트 설립하고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자금난에 시달렸던 것 같다. 외상 제작을 했다고 할 정도로 모든 과정에서 정말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족들도 ‘그알’ 제작진들에게 심경을 고백했다. 이들은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감정적으로 좋지 않다”며 “언젠가는 OO가 많이 힘들어서 그 소속사에서 한 번 뛰쳐나온 적도 있다.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이 있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알’ 측은 제작진에게 보내온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MC 김상중은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언젠가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으로 무대 위에 다시 오를 수 있기를. 그 누구의 욕망도 강요도 아닌 그들만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을 기대해 본다”는 멘트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가득 담긴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감성팔이는 하지 말았어야” “어제 방송은 실망” “중립적인 방송을 해달라” 등의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어트랙트 대표가 제작했던 그룹 더러쉬 출신 김민희도 ‘그알’ 시청 이후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김민희는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인데”라며 “진짜 노래를 하고 싶으면 노래를 하세요. 노래 진짜 우리가 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없어서 못했는데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고 그 속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르는거지 아.. 너무 화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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