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의 완벽했던 토트넘 홈 데뷔전…포스테코글루도 대만족 "억지로 짜낸 승리 아냐, 우리가 원하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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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긍정적인 경기력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 지 6주가 지났다.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는 이제 2주다. 벌써부터 완벽한 경기를 기대할 정도로 난 바보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향해 성장하는 희망은 보고 싶었다. 맨유전에서 난 이점을 분명히 보았다. 후반전 지키는 축구가 아니라 더 용감하게 전진한 게 좋은 수확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개인 경기력과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토트넘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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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굉장히 긍정적인 경기력이었다."
개막전의 불안감을 씻은 승리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임명된 뒤 치르는 첫 홈경기.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뛰며 맹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플레이 메이커로서 슈팅을 만들어내고 상대 수비를 흔들며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했다.
킬 패스를 양 팀 최다인 4개 성공했다. 수비수를 농락하는 드리블 돌파도 돋보였다. 해리 케인 이적 후 오히려 팀 내 공격 비중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왼쪽 측면에서 맨유 수비진을 끌어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도 빛났다"고 손흥민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반 30분까지는 긴장한 모습이었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많으니 당연한 일이다. 전반 마지막 10분부터 경기가 풀렸다. 후반엔 아주 좋았다"며 "맨유를 상대로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도 괜찮았고 선방도 나왔다. 경기력은 긍정적이었다고 본다. 억지로 짜낸 승리가 아니었다. 후반엔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개막전이었든 브렌트포드와 경기서 2-2로 비겼다. 원정이었지만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로 거둔 무승부였다.
홈으로 돌아온 맨유전은 달랐다. 이전 토트넘 사령탑들과는 다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색깔이 잘 나타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 지 6주가 지났다.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는 이제 2주다. 벌써부터 완벽한 경기를 기대할 정도로 난 바보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향해 성장하는 희망은 보고 싶었다. 맨유전에서 난 이점을 분명히 보았다. 후반전 지키는 축구가 아니라 더 용감하게 전진한 게 좋은 수확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개인 경기력과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토트넘에 큰 영향을 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축구계에서 동료와 상대 모두에게 늘 존중받는 선수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모범을 보인다. 주장직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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