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도움 없어도 ‘최고 존재감’…맨유전 완승 이끈 ‘캡틴’ 손흥민

정세영 기자 2023. 8. 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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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 뛰는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소속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파페 사르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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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 뛰는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소속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측면과 중앙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주장 선임 이후 첫 승리를 올렸다. 아울러 올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에서 공식전 데뷔 승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파페 사르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10분 뒤엔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맞았다.

토트넘은 결국 후반 4분 사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사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맨유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에서 양 팀을 통틀어 2번째로 높은 8.1점을 받았다. 결승 골의 주인공인 사르에게 가장 높은 8.5점이 매겨졌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사르에게 가장 높은 7.9점을, 손흥민에게는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7.7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왼쪽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을 활용해 맨유 수비진을 압박했다.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섀도 스트라이커) 제임스 매디슨과 잘 연결됐고, 히샤를리송이 벤치로 물러난 뒤에는 원톱으로 들어갔다"고 칭찬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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