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판' 세계 3대 요리학교서 성공적 미션 완수!
급식군단이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 사람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19일(토)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알마(ALMA) 국제 요리학교(이하 '알마')에서 성공적으로 미션을 완수해낸 급식군단의 모습이 펼쳐졌다. 미래의 미슐랭 셰프가 될지 모르는 요리학교 학생들의 예리한 혀끝을 제대로 장악한 것. 명품 와이너리부터 알마 국제 요리학교까지 가장 부담스럽고 까다로웠을 도전을 무사히 수행했던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3.1%, 전국 3.2%를 기록(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전국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문 요리학교답게 '4코스 한 상'이라는 수준급 미션을 부여받은 급식군단은 식전 요리로 육전, 첫 번째 주요리는 단호박영양밥, 두 번째 주요리는 돼지두부김치찜, 가지복주머니, 후식으로 개성주악을 준비했다. 지난번 와이너리와 마찬가지로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요리들이었다.
특히 가지복주머니 메뉴가 급식군단의 애간장을 태웠다. 편 썰기부터 굽기까지 공정만 4단계를 거쳐야 함은 물론 그 과정 역시 손이 많이 가는 일들 뿐이었던 것. 가차 없이 가지비상에 불이 켜지면서 손을 보탤 수 있는 멤버들이 모두 가세했으나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그런 상황 속 허경환의 눈부신 활약이 빛을 발했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복주머니 모양 만들기 작업에 요령을 터득한 것. 속도가 붙은 허경환 덕분에 다시 주방에 안도의 웃음이 피어났다. 또한 사전 연습 때 실패를 맛본 개성주악의 경우 심기일전한 결과 맛과 모양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배식 시간이 다가올수록 완성된 메뉴가 육전 뿐이자 모두들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이연복은 조리를 하면서도 수시로 다른 음식들의 공정 상황을 체크하며 어느 때보다 빠른 스킬을 보여줬다. 배식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급식군단의 손놀림도 빨라졌고 모두가 합심한 끝에 시간 내에 완료, 무사히 배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
배식을 마친 이연복은 "어렸을 때부터 요리학교에 다니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요리학교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BTS에게 요리를 가르쳐 준 적도 있고 고든 램지와 대결한 적도 있다는 깨알 PR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제 알마 학생들의 식사와 평가만이 남은 상황. 학생들은 요리를 공부하는 학도들답게 한국 음식과 비슷한 이탈리아 음식을 비교하기도 하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는지 세심히 관찰하는 등 흥미롭게 음미하며 식사를 즐겼다.
급식군단이 내놓은 메뉴들은 고루고루 학생들의 입맛을 돋웠다. 그중에는 단호박영양밥과 돼지두부김치찜을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학생들도 있었고 리필 요청도 쇄도했다. 급식군단의 애간장을 태운 가지복주머니와 육전은 이탈리아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식사를 마친 알마 학생들의 투표가 이어지고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다. 기대와 긴장이 한 데 섞인 가운데 목표 평점 7점을 넘은 8.18점을 획득하자 급식군단은 환호성을 터트리며 모자를 하늘 높이 날렸다. 이연복은 "내가 장담한다. 여기 미슐랭 셰프 엄청 나온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인의 식판' 다음 이야기는 8월 2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 계속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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