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이휘향에 쓰러질 때까지 맞은 사연 “너무 아파 대사 까먹어” (같이삽시다3)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유혜리가 이휘향에게 맞고 대사를 잊은 사연을 고백했다.

8월 20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자매들과 유혜리의 장항송림산림욕장 나들이가 그려졌다.

1992년 KBS 드라마 '적색지대'에서 여자 두목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유혜리는 그간 때리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혜리는 "손이 엄청나게 크다. 한 번에 딱 때렸는데 빨간 손자국이 났다. 그때 충격받고 미안해서 (후배에게) 밥을 샀다"고 일화를 전했다.

유혜리는 "때리는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까 (맞는 거는) 못하겠더라. 맞는 역할 미리 감독님한테 가서 '아파서 못 맞을 것 같다'고 했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유혜리에게 배우 이휘향에게 맞는 역할이 들어왔었다고. 유혜리는 "지문에 '서류 가방으로 두들겨 팬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 두들견 팬다', '쓰러질 때까지 때린다'가 적혀있었다. 너무 아파서 대사를 다 까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너무 때리고 다녀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나한테 뺨을 맞으신 분들한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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