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완승 이끈 캡틴 손흥민 "전방압박이 70m 질주보다 쉽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 3회, 키패스 4회 등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손흥민은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서 7.9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유럽축구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의 높은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맨유전을 마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우리는 볼을 소유하고 기회를 만들고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다. 만약 소유권을 잃으면 곧바로 압박을 가했다. 재미있었고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더욱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전방에서 압박하는 것은 70m를 질주하는 것보다 쉽다"며 수비 가담을 위해 수비진으로 빠르게 내려가는 것보다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시도하는 것이 낫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모든 감독들은 다르고 나는 항상 그들을 존중한다. 어떤 역할을 부여하더라도 수행할 것이다. 전방에서 압박하게되면 골문과의 거리는 짧아진다"며 전방에서 압박을 하는 것이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맨유전 승리에 대해 "특별한 기분이었다. 결과는 더욱 특별했다.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놀라운 활약으로 이어졌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 매우 특별하다. 맨유를 상대로 홈 경기를 승리를 거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거의 100분 동안 최선을 다했고 그 점에 대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홈구장인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첫 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완벽한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매우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는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며 "모두가 긍정적이었고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것이 기대된다. 좋은 결과를 얻을 때 뿐만 아니라 나쁜 결과를 얻을 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토트넘의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다. 우리는 여전히 수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팬들은 환상적이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시즌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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