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163' 영재 백강현에게 무슨 일이… "선배맘에 협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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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한 영재 백강현(10)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백 군의 아버지가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폭로성 영상을 예고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강현이 아빠이다"라며 "어제 강현이 채널에 올린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맘으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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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한 영재 백강현(10)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백 군의 아버지가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폭로성 영상을 예고했다.
백강현의 아버지 백 씨는 20일 오전 아들의 유튜브 계정에 이같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강현이 아빠이다"라며 "어제 강현이 채널에 올린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맘으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며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 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분노했다.
백 씨는 이어 댓글을 통해서도 "강현이에 대한 모든 교육을 접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선배 학부모의 모멸적인 협박 메일은 변호사와 상의 후에 꼭 오늘 중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강현 군의 서울과고 자퇴 소식은 지난 19일에 전해졌다. 백 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엊그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이를 닦으며 허둥지둥 수학공식을 암기했다. 그러다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된다.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빠에게 '학교 그만두고 싶다' 그랬더니 아빠가 저를 가만히 안아주셨다. 흔쾌히 허락하셨고 그 후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며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했다.
2012년 11월 생인 백 군은 IQ 163(멘사 기준 IQ 204) 상위 0.0001%의 영재로 알려졌다. 특히 생후 41개월에 출연한 SBS '영재발굴단'에서 이차방정식을 비롯, 작곡까지 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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