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아티스트 강현주 신작…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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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로 선정된 극작가·연출가 강현주의 신작 '잘못된 성장의 사례'가 9월5일부터 23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 오르는 이 작품은 소도시 국립대학에서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DAC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발굴·선정해 신작 제작과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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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로 선정된 극작가·연출가 강현주의 신작 '잘못된 성장의 사례'가 9월5일부터 23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 오르는 이 작품은 소도시 국립대학에서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교수 은주가 운영하는 연구실에서는 식물 속에 존재하는 저항성 유전자를 찾고 있다. 연구실 초창기 멤버인 박사과정 혜경, 오직 논문 통과에만 정신을 쏟고 있는 석사과정 예지, 식물학자가 될 꿈에 부푼 인턴 인범, 출산 후 복귀한 포스트닥터 지연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삶의 방식도 목표도 다르다.
어느 날 혜경은 교문 앞에서 아버지에게 맞고 있던 아이를 보게 되고, 저항성 유전자가 발현되듯 서서히 지난 경험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강현주 연출가는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삶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걱정을 가장한 편견'을 마주하곤 한다. 하지만 삶에는 수많은 우연과 오류가 존재하고, 각자가 '살아내기'를 포기하지 않는 성질을 가졌다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닐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는 우리 주변에 익숙하게 존재하고 있는 사회 이슈 속 숨겨진 가치를 탐구하는 창작자다. 연극 '배를 엮다', '시장극장',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 등을 선보였다.
DAC 아티스트는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발굴·선정해 신작 제작과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자람(국악창작자), 성기웅(작·연출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이경성(작·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윤성호(작·연출가), 이승희(국악창작자), 김수정(작·연출가) 등이 선정됐다.
2021년부터는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강현주와 진해정(작·연출가)이 신작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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