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트램 1호선, 23일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최종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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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한 사전 절차인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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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열리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한 사전 절차인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가 개최됐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지난 2021년 2월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해 2년 6개월 넘게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2020년 부산의 하단녹산선의 경제성이 0.85임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 떨어진 사례가 있고,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은 이보다 낮은 경제성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두겸 시장은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당일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울산도시철도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혁신은 울산의 광역시 승격, 울산역 유치에 맞먹는 울산시민들의 염원임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 실시한 울산 교통개선 방향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트램 등 도시철도를 도입해 달라는 요구가 45.1%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트램 도입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0년 기준 울산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율은 11.6%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이고,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 승객은 2019년 27만명에서 2023년 21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통혼잡비용 연평균 증가율도 10.5%로 전국 최고이고,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울산에서 정부 공모사업으로 수소전기 트램을 제작해 2500㎞의 실주행 실증사업이 9월부터 시행된다는 점과 수소 배관이 도심까지 연결돼 있어 울산이 수소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트램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에는 총 사업비 3297억원(국비 60% 1978억원, 지방비 40% 1319억원)이 투입돼 태화강역~신복로터리 구간, 연장 10.99㎞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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