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강도' 오토바이도 못 찾고 신원도 몰라…경찰, 사흘째 '빈손'

이찬선 기자 2023. 8.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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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전 서구 한 신협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용의자 신원을 사흘째 특정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8일 낮 12시30분께 서구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를 뿌리며 침입해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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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8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진은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는 피해 신협 지점 ⓒ 뉴스1

(대전=뉴스1) 이찬선 기자 = 경찰이 대전 서구 한 신협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용의자 신원을 사흘째 특정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8일 낮 12시30분께 서구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를 뿌리며 침입해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즉시 용의자 검거를 위해 기동대 등 250여 명을 투입했으나 사건 발생한 지 사흘째 되도록 오토바이의 행방은 물론, 용의자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은색 헬멧과 등산복을 입고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현재 대전 관내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대전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에 이용했다는 훔친 오토바이를 찾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보대응에도 나섰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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