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접었다 폈다" 10대 남성 112신고…"게임 캐릭터 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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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과 경기 분당에서 흉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 김포시에서 흉기를 든 10대가 있다는 신고가 이어져 경찰이 출동했으나 학생이 게임 캐릭터 흉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38분쯤 김포시 구래동의 한 상가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를 손에 들고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PC방을 가던 고등학생 A군을 발견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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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서울 신림동과 경기 분당에서 흉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 김포시에서 흉기를 든 10대가 있다는 신고가 이어져 경찰이 출동했으나 학생이 게임 캐릭터 흉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38분쯤 김포시 구래동의 한 상가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를 손에 들고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PC방을 가던 고등학생 A군을 발견해 조사를 벌였다.
A군은 "평소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가 칼을 돌리는 게 멋있어 보여 연습했다"고 진술했다.
A군은 들고다닌 흉기는 레저 등에 사용되는 흉기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신병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미성년자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며 "즉결심판 회부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김포 마산동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20대 남성 B씨에게 8만원의 범칙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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