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혁신위 킥오프…연내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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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탈 사태를 일으킨 새마을금고의 개혁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새마을금고 혁신위원회는 최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건전성 관리부터 지배구조 개선까지 다양한 혁신 방안을 담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혁신위를 출범해 건전성 관리부터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까지 모두 손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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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관리·보수체계 개선·금융사고 방지 등 담길 듯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자금이탈 사태를 일으킨 새마을금고의 개혁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새마을금고 혁신위원회는 최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건전성 관리부터 지배구조 개선까지 다양한 혁신 방안을 담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종합대책은 늦어도 올해 안에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혁신위는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새마을금고 개혁에 대한 첫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새마을금고 혁신위는 정부 주도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도·관리와 경영혁신과 발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등이 추천한 외부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7월 새마을금고 일부 지역조합이 폐업하고 다른 지점과 합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조합 곳곳에서는 자금이탈 조짐이 보였다. 여기에다 글로벌 긴축 상황으로 연체율까지 치솟으면서 새마을금고 예금자의 불안을 더욱 부추겼다.
이에 정부는 연체율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고 유사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시장 안정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후 자금이탈세는 빠르게 안정화됐으며 최근에는 유동성이 완전히 회복됐다.
그러나 정부는 자금이탈 사태가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만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대대적인 개혁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혁신위를 출범해 건전성 관리부터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까지 모두 손질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열린 새마을금고 혁신위 킥오프 회의에서는 첫 회의인 만큼 전반적인 회의 방향이 논의됐다. 새마을금고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혁신위 운영 계획과 소위원회 구성을 논의한 후 각 위원들의 경력·전문성을 고려해 역할을 분담했다.
앞으로 혁신위는 건전성관리와 지배구조 등 개혁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횡령 사모펀드 비리 등 각종 금융사고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고 자금이탈 사태의 트리거가 됐던 연체율 관리에 대해서도 고삐를 죌 계획이다.
또 부실 금고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불안 관련 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직원들의 성과급 등 보수체계에 메스를 대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혁신 방안이 담긴 종합대책은 늦어도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혁신위의 공식적인 활동 기간은 우선 3개월이지만 필요하면 더 연장 가능하다. 특히 종합대책은 새마을금고 조합들의 12월 본결산 기간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혁신위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청사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신 심사 강화, 연체율 관리 그리고 보수체계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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