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첼시, 이번 여름 '18호' 매각...지예흐, 갈라타사라이 1년 임대

한유철 기자 2023. 8.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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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지예흐가 첼시를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첼시는 "지예흐는 1년 임대를 통해 갈라사타라이로 향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임대를 통해 첼시를 떠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첼시는 '임대 복귀' 선수를 제외하면 17명의 선수를 이번 여름 떠나보냈고 지예흐로 그 수는 1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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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갈라타사라이
사진=갈라타사라이

[포포투=한유철]


하킴 지예흐가 첼시를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는 2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지예흐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예흐는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었고 구단은 "우리의 가족, 지예흐를 환영한다"라며 영입을 알렸다.


첼시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첼시는 "지예흐는 1년 임대를 통해 갈라사타라이로 향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예흐는 모로코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플레이 메이킹과 크랙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왼발 킥은 세계 최고급으로 평가받으며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간결한 드리블과 축구 센스로 그 경기를 지배하기도 한다.


사진=갈라타사라이
사진=갈라타사라이

네덜란드 리그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헤렌벤 유스에서 경험을 쌓았고 트벤테를 거쳐 아약스에 자리 잡았다. 여기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적 첫해였던 2016-17시즌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나와 10골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16골 17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3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첼시 입성에 성공했다. 구단과 팬들은 지예흐가 에당 아자르의 빈자리를 메워주길 바랐다. 이적 첫해엔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와 6골 4어시스트를 기록.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이적 첫해인 만큼 적응기라는 핑계를 댈 수 있었다.


사진=갈라타사라이
사진=갈라타사라이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약스에서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입지는 줄어만 갔다.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활약상은 미미했다. 결국 2022-23시즌 후보로 전락했고 컵 대회 포함 24경기 3어시스트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1000분이 되지 않았다. 결국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임대를 통해 첼시를 떠나게 됐다.


이번 여름 첼시의 '18호' 매각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맞이한 첼시는 활발한 리빌딩을 단행했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은골로 캉테 등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떠났고 카이 하베르츠와 메이슨 마운트 등도 비싼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다른 팀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첼시는 '임대 복귀' 선수를 제외하면 17명의 선수를 이번 여름 떠나보냈고 지예흐로 그 수는 18명이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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