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줄" 제주 예약한 중국발 크루즈선 벌써 267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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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중국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맞춰 중국 시장 회복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제주도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청뚜, 선양 등 중국 5개 지역에 있는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지난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직후 하루새 53척이 기항을 신청하는 등 지난 17일까지 267척이 제주 기항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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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가 중국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맞춰 중국 시장 회복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제주도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청뚜, 선양 등 중국 5개 지역에 있는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제주-중국 간 항공기 직항노선을 증편하고 크루즈선 기항을 늘리는 등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주-중국간 직항노선은 현재 6개 지역 주 77편을 운항하고 있는데,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국내외 항공사와 현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17개 지역 주 157편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어 내년도에는 18개 노선 주 200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지난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직후 하루새 53척이 기항을 신청하는 등 지난 17일까지 267척이 제주 기항을 예약했다. 오는 31일 중국발 크루즈선이 2017년 3월 15일 이후 6년 5개월만에 제주에 들어온다.
중국 관광업계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제주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 순꾸이전 중국여행사협회 부회장, 왕지에 길상항공 베이징지사 총경리, 순보한 산둥항구크루즈문화여유그룹 부총경리 등 여행사, 항공사, 크루즈선사 등 관광업계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위민 문화여유부 국제교류협력국 아주처 처장과 김상광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여행업계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을 기다려 왔다"며 "제주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의 노력이 곧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로 바뀐 중국 관광객들의 선호에 맞춰 제주의 관광자원을 결합해 새로운 상품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며 "제주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인센티브 정책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 습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제주와 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는 제주는 물론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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