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하러 오셔유” 백종원, 이번엔 예산서 ‘맥주 축제’ 일낸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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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사진 출처 = 백종원 유튜브 화면 갈무리]
“독일에 옥토버페스트 축제하고 있잖아요? 그런 걸 만들 겁니다.”

최근 백종원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말이다. 독일에 옥토버페스트가 있다면 국내에서는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아보겠다는 것이다.

최근 충남 예산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다음 달 1∼3일 예산시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관 협업을 통해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누적 방문객 137만명 돌파를 자축하고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리기 위해서다.

페스티벌서 판매될 맥주와 안주류. [사진 제공 = 예산군]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지역 맥주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출시한 맥주들이다. 프리미엄 수제맥주와 무알콜 맥주도 함께 판매한다.

안주류로는 특수제작한 화덕 8구에 18시간을 구워낸 통돼지바베큐와 5시간을 직화로 구워낸 돼지 모둠 바비큐, 닭 바비큐, 수제 소시지 등이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행사에 하루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MZ세대를 위한 무대공연과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을 마련했다.

특히 매번 지역 축제 개최 시 시민들에게 질타받았던 바가지요금 단속에도 주력한다.

더본코리아에서는 총괄 기획을 통해 맥주류, 안주류 공급과 행사장 구성 등을 맡았다.

인프라도 대폭 확대했다. 군은 시장 주변에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을 추가 설치했다. 시장과 예산역, 예산 터미널 및 숙박업소가 많은 덕산온천을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백종원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획기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에 군과 협업해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며 “맥주와 잘 어울리는 바비큐를 처음 선보이기 위해 직접 화구를 개발해 국내 최초 축제에 접목해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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