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저녁 간편식 판매액 23% 급증... “무더위 반사이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낮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백화점 간편식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15일 전국 16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평소 낮 시간대 백화점을 찾던 소비자가 더위를 피해 쇼핑을 저녁으로 미루고, 직장인도 퇴근길에 백화점을 찾아 저녁 먹거리까지 해결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낮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백화점 간편식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15일 전국 16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특히 해가 진 이후 초저녁 시간대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많았다. 오후 6∼8시 사이 매출은 지난해보다 22.7% 늘었고 방문객 수는 26.1% 증가했다.
보통 백화점 매출이 가장 높은 황금 시간대는 오후 2∼4시와 4∼6시 사이다. 그러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장 더운 이 시간대 방문객 수는 3%가량 줄었다.
백화점 내 식음료 매장 매출도 18% 증가했는데, 오후 6시 이후 매출 증가율이 27%로 더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평소 낮 시간대 백화점을 찾던 소비자가 더위를 피해 쇼핑을 저녁으로 미루고, 직장인도 퇴근길에 백화점을 찾아 저녁 먹거리까지 해결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점포별로 오후 3∼5시에 진행하던 패션 상품 타임세일 행사를 오후 6시 이후로 옮기고 식품관 신선 상품도 오후 6시 이후에 할인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도 같은 기간 매출이 5%씩 증가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의 경우 이 기간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해 26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월드몰 방문객이 늘면서 인근에 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매출도 20% 끌어올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기간 매출이 4.2% 신장했다.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은 뜨거운 불 앞에서 긴 시간 요리하지 않아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도 많이 찾았다.
마켓컬리에서는 지난 1∼17일 냉면과 냉우동, 메밀소바, 초계국수 등 시원한 여름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목을 축이기 좋은 탄산수와 음료 판매량도 10% 이상씩 늘었고, 통조림과 절임 식품류은 17% 더 잘 팔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