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도, 간척사업도 사기였다”는 전주시의원…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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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책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전북 정치의 중심지인 전주에서 "지역 정치권의 탐욕이 잼버리를 망쳤다"는 자조섞인 비판이 나왔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하진 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 정치권의 잘못된 욕심이 잼버리를 망쳤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지역 정치권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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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책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전북 정치의 중심지인 전주에서 "지역 정치권의 탐욕이 잼버리를 망쳤다"는 자조섞인 비판이 나왔다. "처음부터 새만금 잼버리는 사기였다"는 격한 목소리도 분출됐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하진 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 정치권의 잘못된 욕심이 잼버리를 망쳤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지역 정치권을 직격했다. 한 시의원은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소속으로 전주시의원에 당선돼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적절하지 않은 장소인 새만금에 유치한 것도 문제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촉박하게 갯벌을 매립해서 잼버리 부지를 조성한 것도 문제"라며 "2017년 12월 부지매립을 결정하고 2018년 기본설계 및 예산 반영, 2019년 세부설계 및 총사업비 반영, 2019년 12월부터 2022년까지 매립공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행사 준비를 졸속으로 진행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의미다.
한 시의원은 "다들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당초 프레잼버리는 2021년 8월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본 행사 2년 전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점검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2021년에 프레잼버리를 치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도 창궐했지만, 무엇보다 부지를 매립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었고 아마 전북도와 정부도 2021년에는 프레잼버리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시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2017년 12월 당시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불법으로 농지관리기금을 끌어다 잼버리 부지를 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시 이 총리가) ‘다음 정부가 대회를 치르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저희가 준비를 해드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새만금 잼버리는 사기였고 새만금 간척사업도 사기였다"며 "새만금은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분노가 낳은 공간으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전북도민이 새만금을 제대로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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