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개 시·군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본격화
경북도는 6개 시·군에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안동·김천·구미·영천·의성 등 5개 지역이 추가로 선정돼 포항(2021년 선정)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장기입원의 필요성이 낮지만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의 주거지에서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2년간 필수급여(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와 선택급여(냉난방 용품·주거개선·IoT 안전망 설치) 등 서비스와 대면 및 비대면 모니터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행 지역에서는 의료급여관리사가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상태 및 서비스 수요에 따라 개인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운다. 경북도는 대상자 선정 단계부터 관리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했다.
이후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방문·전화) 등을 하도록 조치한다. 개인당 매월 60만2000원까지 지원된다. 경북 6개 지역에는 올해 3억8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포항시는 2021년부터 112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지금도 3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412명이 혜택을 봤다. 시범사업 시행 후 이용자의 73.1%가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으며 88%가 재가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도형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퇴원한 장기입원 수급권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를 도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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