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 남서쪽 33㎞ 해상 화물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이지선 기자 2023. 8.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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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불이 났다.

2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8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33㎞ 해상에 있던 2999톤 규모의 케미컬 운반 화물선 A호에 불이났다.

해경 관계자는 "A호에 경찰관을 보내 남아 있는 필수 선원과 함께 다른 곳의 화재 발생여부와 화재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A호 선체 외부로 불꽃은 보이지 않고 초기 화재 보다 선체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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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화재선박에서 선원들을 고속단정으로 옮겨태우고 있다.(군산해경 제공)2023.8.20./뉴스1

(군산=뉴스1) 이지선 기자 = 밤 사이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불이 났다.

2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8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33㎞ 해상에 있던 2999톤 규모의 케미컬 운반 화물선 A호에 불이났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A호 승선원은 16명이었다. 해경은 선장을 포함해 필수 선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승선원 14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태웠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배 안에는 화물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화재는 A호 기관실에서 발생했으며, 선원들이 배 안에 설치된 고정식 이산화탄소 소화 장치를 화재 현장에 분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해 통신기를 이용해 항행 주의 방송을 송출하는 등 인근 해상에서 화재 확산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호에 경찰관을 보내 남아 있는 필수 선원과 함께 다른 곳의 화재 발생여부와 화재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A호 선체 외부로 불꽃은 보이지 않고 초기 화재 보다 선체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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