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풀타임 소화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보훔에 5-0 대승

윤은용 기자 2023. 8.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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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이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투트가르트(독일)의 대승에 일조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9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최전방의 세루 기라시를 지원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내 혼전 끝에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또 한 번 문전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정우영은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강하게 오른발로 찼지만, 마누엘 리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레버쿠젠과 맞붙은 2021년 12월19일 홈 경기 이후 처음이다. 2022~2023시즌 들어 입지가 줄어든 정우영은 분데스리가에서는 한 번도 풀타임으로 뛴 적이 없다.

정우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2군 시절 함께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있는 슈투트가르트로 둥지를 옮겼고, 등번호도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받았다.

지난 시즌 1부리그 18개 팀 중 16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극적으로 잔류한 슈투트가르트는 대승으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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