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양식 어민들 탄식…1㎏ 10미 가격 2만1478원, 작년보다 42.6%↓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복 양식 어민들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복 1㎏ 10미 기준 올해 5월 가격은 2만4348원이었지만 6월에는 2만2812원으로, 7월에는 2만1478원으로 떨어졌다.
전남도는 출하량이 증가한데다가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전복 소비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판촉행사·가공제품 개발 등 추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복 양식 어민들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하량은 늘었지만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대규모 판촉행사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복 출하량은 2만4000여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만1947톤보다 9.35%가 증가한 수치다.
전복 출하량은 지난 2012년 6700톤, 2016년 1만톤, 2018년 1만9900톤 등 매년 상승해왔다.
하지만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전복 1㎏ 10미 기준 올해 5월 가격은 2만4348원이었지만 6월에는 2만2812원으로, 7월에는 2만1478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7월 3만7391원보다 42.6%가 감소한 수치다.
최근 3년(2020~2022년) 전복 평균 가격은 3만3674원이었다.
전남도는 출하량이 증가한데다가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전복 소비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영향에 일본 후쿠시마 해양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량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처럼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복 어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일부 어가들이 파산 신고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전남도에서는 소비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대규모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수협중앙회와 전복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우정본부, 박람회 등과 함께 전복 판매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형외식업체와 연계해 신매뉴 개발 및 판매처 확보에 나서고, 대기업 구내식당과 군에 남품하는 등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산물 간편식 등 2차 가공제품을 개발에도 나선다. 수출 지원을 위해 규격화 유통상자 및 활 컨테이너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가공 전복에 사용되고 있는 수입산 전복도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전복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어민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며 "판매 활성화 방안 추진 등을 통해 전복 어가들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에 폭행 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