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7대 악성사기' 4만명 검거…3천명 구속

위용성 기자 2023. 8.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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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경찰에 붙잡힌 전세사기, 전화금융사기 등 7대 악성사기범이 4만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등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등 총 3만1142건을 수사해 3만977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990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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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집중 단속
[그래픽]뉴시스DB.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지난 1년간 경찰에 붙잡힌 전세사기, 전화금융사기 등 7대 악성사기범이 4만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등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등 총 3만1142건을 수사해 3만977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990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전세사기에서 1545건·5087명을 검거하고 446명을 구속했다. 월평균 검거인원은 444명으로 전년(30명) 대비 14.8배 증가한 숫자다. 경찰은 특히 최초로 전세사기 11개 조직 117명에 대해 범죄단체·집단죄를 적용하기도 했다.

일명 '투자리딩방' 사기 등 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에선 530건·1952명이 붙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액 사기도 늘어나면서 피해액 5억원 이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거된 이들은 2315건·1768명이었다. 이 가운데 265명이 구속됐다.

그밖에도 보험사기에서는 총 1551건·5515명을 검거하고 10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 기간 사기 피해금 2632억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82억 대비 40% 증가한 숫자다.

경찰청은 향후 사기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에 중요경제범죄전담수사계(팀)을 신설해 집중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남부·부산 등 금융권이 집중된 시도청에는 금융범죄전담수사팀(가칭)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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