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내년 말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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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 기상 변화에 따른 우리 군의 첨단·정밀무기 오작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예측·경보하는 체계가 내년 말쯤 갖춰질 전망이다.
'우주기상 예·경보체계'에선 △'태양광학망원경'을 이용해 태양활동을 영상으로 관측하고, △'태양전파망원경'으로 태양 전파를 측정하며, △'전리층레이더'로 지구의 전리층 상태를 관찰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
군 당국은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를 구성할 태양전파망원경과 전리층레이더는 각각 영국과 호주에서 들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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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학망원경은 국내서 제작… 공군기상단 운용 예정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 기상 변화에 따른 우리 군의 첨단·정밀무기 오작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예측·경보하는 체계가 내년 말쯤 갖춰질 전망이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은 지난 6월 영국·호주의 방산 업체를 각각 방문, 태양전파망원경과 전리층레이더에 대한 공장수락검사(FAT)를 진행했다.
방사청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태양전파망원경 및 전리층레이더의 제원과 동작능력을 확인하고, 각국 업체들과 관측 신호 송수신 구성품 시험 및 전력화 일정 등을 협의했다.
우리 방사청은 지난 2011년 5월 장기신규 소요결정 및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태양흑점 폭발과 같은 우주 기상 변화는 지구의 전리층(대기 상층부에서 태양에너지로 공기 분자가 이온화돼 자유 전자가 밀집돼 있는 곳으로서 고도 약 60~1000㎞ 사이를 말함)을 변화시켜 위성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 확대와 무선통신 지연 등 현상을 발생시킨다.
이런 우주기상 변화는 지상 통신장비, 위성체계·발사서비스, 위성항법체계 및 정밀 유도무기체계 등의 기능저하·장애·고장 등을 유발해 우리 군의 임무수행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우주기상 변화 인공위성의 궤도 이탈·고장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우리 군은 이른바 '425사업'의 일환으로 정찰위성 1호기를 올 11월에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위성들을 순차적으로 궤도에 올릴 예정이어서 군 안팎에선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확보 및 운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우주기상 예·경보체계'에선 △'태양광학망원경'을 이용해 태양활동을 영상으로 관측하고, △'태양전파망원경'으로 태양 전파를 측정하며, △'전리층레이더'로 지구의 전리층 상태를 관찰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우주기상정보처리기'가 종합 분석해 군이 운용하는 전자기기들이 통신장애·GPS 오차·레이더 간섭 등이 예상되는 경우 예·경보하게 된다.
군 당국은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를 구성할 태양전파망원경과 전리층레이더는 각각 영국과 호주에서 들여올 계획이다. 또 태양광학망원경은 현재 체계개발을 맡은 국내 업체가 제작하고 있다.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내년에 시험평가를 거쳐 공군기상단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방사청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한국천문연구원 등과도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 우주기상 예·경보체계가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우주기상 예·경보체계가 전력화되면 "첨단·정밀무기의 안정적 운용은 물론, 우주영역의 군사적 활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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