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BMW 챔피언십 3R 공동 11위…셰플러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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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상 11언더파 199타)과의 격차는 5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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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안병훈 공동 26위…김주형은 공동 30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11위가 됐다. 공동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상 11언더파 199타)과의 격차는 5타 차.
지난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동 6위를 마크했던 임성재는 2주 연속 '톱 10'을 노린다.
임성재는 이날 많은 버디를 잡지는 못했지만 보기를 범하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1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환상적인 샌드세이브로 홀컵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을 마무리한 임성재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잡았다. 이번에는 세컨드샷을 홀컵 바로 옆에 붙여놓으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이후로는 추가 버디를 잡지 못했다. 몇 차례 장거리 퍼트로 버디를 노렸지만 조금씩 미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추가, 피츠패트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올 시즌 피닉스 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2승을 올렸지만 메이저대회 등 큰 대회에선 우승 트로피가 없었던 셰플러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인 피츠패트릭도 이날 4타를 줄이고 공동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3위 브라이언 하먼(미국·10언더파)이 선두 그룹을 한 타차로 쫓고 있고,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맥스 호마(미국)는 이날 1오버파로 부진하며 9언더파 201타 단독 4위가 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도 8언더파 202타 공동 5위로 아직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임성재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 그쳤다.
김시우(28·CJ대한통운)와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 공동 26위,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이븐파 210타 공동 30위다.
안병훈의 경우 마지막 날 반등하지 않으면 다음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어렵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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