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고통 견딜 수 없어” 브리트니 스피어스, 세번째 이혼 심경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8.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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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남편 샘 아스가리. 사진ㅣ연합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12세 연하 남편 샘 아스가리(29)와 잇따른 이혼 보도에 대해 침묵을 깨고 심경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스피어스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아시다시피 나는 더 이상 아스가리와 함께 있지 않다”고 적었다.

그는 “6년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와 함께하기에는 긴 시간”이라며 “조금 충격적이지만, 솔직히 아무도 상관할 바가 아니기에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스피어스는 이혼 수순을 인정하며 “솔직히 더 이상 고통을 견딜 수 없었다”며 “난 너무 오랫동안 강한 척 해왔고, 내 인스타그램은 완벽해 보일지 모르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로 느끼는 감정과 눈물을 보여주고 싶지만, 항상 약점을 숨겨야 했다”고 털어놨다.

오랜 기간 법정 다툼을 벌인 부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내가 강하지 않았다면 치료를 위해 다른 곳으로 보내졌을 것”이라며 “그때 가족이 가장 필요했다”고 말했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의 결정으로 14년 가까이 이어진 후견인 아버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났다.

스피어스가 약물 중독 등으로 스캔들을 일으키자 아버지는 이를 이유로 후격인 자격을 얻어 700억원에 달하는 스피어스의 재산을 관리해왔다.

스피어스는 2004년 소꿉친구였던 제이슨 알렉산더와 결혼했으나 55시간 만에 취소했다. 같은 해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 두 아들을 낳았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12세 연하 아스가리와 2016년 ‘슬럼버 파티’ 뮤직비디오에서 만나, 2017년 교제를 인정하고 2021년 9월 약혼했다. 이후 2022년 6월 세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으나 1년여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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