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다음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서 개최되길 희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서몬트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귀국 직후 SNS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저는 오늘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역사적 정상회의를 주최해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미래로 전진하는 동맹'에 대한 공동 비전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한미정상회담으로 캠프 데이비드의 하루를 시작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최근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은 조의를 전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차 감사를 표했다. 기시다 총리에 대해선 "한일 양국관계 개선으로 오늘의 중대한 3자 정상회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안보,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을 모시고 다음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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